작년에 이어 2회째 시행 중인 기술혁신기업 프로그램은 기술 잠재력이 높은 기업들이 안정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생협력 사업이다.
SK하이닉스는 해당기업을 지원하는 전담조직(TF)을 구성해 작년부터 가동하고 있다. TF는 해당 기술 분야별 R&D, 제조, 구매가 팀을 이뤄 기술혁신기업과 목표수준을 합의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전방위로 지원한다.
실제 SK하이닉스는 올 상반기 동안 1기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된 에이피티씨의 식각 장비에 대해 평가를 진행하고 제조용 장비를 구매한 바 있다. 오로스테크놀로지의 오버레이 장비도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생산에 활용되는 등 올 한해 동안 이들 기업을 통한 SK하이닉스의 수입 대체 효과가 수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성욱 부회장은 “기술혁신기업과 같은 상생협력 프로그램이 반도체제조사-장비업체-원자재업체 간 긴밀한 협업 체계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도록 더욱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미코는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기능성 세라믹 부품을 개발 및 생산하는 기업이다. 반도체 연마공정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을 제조하는 유비머티리얼즈㈜는 국산화가 가능한 기술을 보유한 점을 높이 평가해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됐다.
티이엠씨㈜는 레이저 가스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젊은 기업이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