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목표를 ‘아동 삶의 질 향상’으로 수립한 행복얼라이언스는 △결식 우려 아동 △이동이 어려운 장애 아동 △교육 격차가 발생하는 지역 아동으로 지원 대상을 확정했다.
이를 위해 행복얼라이언스는 오는 18일부터 소셜벤처 토도웍스와 함께 장애 아동 80명을 공개 모집해 수동휠체어용 전동 키트를 선물한다.
수동휠체어용 전동 키트는 토도웍스에서 개발한 ‘토도 드라이브’라는 제품으로, 아동이 혼자 움직이기 무거운 수동 휠체어에 전동 키트를 장착해 더욱 편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행복얼라이언스는 수동휠체어용 전동 키트 기부뿐 아니라 휠체어 활용 교육과 장애 아동 이동권 향상 관련 연구도 진행하여 프로젝트를 체계화한다.
먼저, 패럴림픽 선수 출신 등 전문가와 함께 수동휠체어용 전동 키트를 활용한 이동 교육을 제공한다. 아이들과 정기적으로 만나 적응도를 파악하고, 그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토도웍스는 전문적인 교육을 위해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토도웍스 사옥 1층에 휠체어 전용 교육장을 신설하기도 했다.
행복얼라이언스는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장애 아동 이동권의 현황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지원할 효과적 방법을 모색해 내년 프로젝트의 전문성과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용갑 SK행복나눔재단 총괄본부장은 “이동권이 장애 아동 삶의 질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데 반해, 이를 지원하는 체계적 프로그램은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소셜 벤처, 대학과 함께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했다”라며 “행복얼라이언스는 앞으로도 공유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 된 아동 지원 사회공헌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