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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대마시장 10년 후 171조원…세계 최대 소비시장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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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대마시장 10년 후 171조원…세계 최대 소비시장으로 부상

유럽 대마 시장 규모는 현재 3조8000억원에 달한다. 만일 사용이 합법화 될 경우 시장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유럽 대마 시장 규모는 현재 3조8000억원에 달한다. 만일 사용이 합법화 될 경우 시장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유럽에서 대마 사용이 전면 합법화 될 경우 10년 후에는 세계 최대의 소비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 대마 리포트(The European Cannabis Report)'는 18일(현지 시간) 10년 후 유럽 대마 시장은 1150억 파운드(약 171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5년 내 전 유럽에서 대마 사용의 합법화를 전제로, 의료용 또는 레저용으로 거래되는 대마의 규모를 합산해 추정한 수치다.

현재 대마 사용이 일부 나라에서만 허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 대마시장의 규모는 26억파운드(약 3조8000억원)에 달한다. 전면 합법화가 되지 않을 경우에도 10년 후에는 두 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유럽 대마 리포트 스테판 머레이 사무총장은 "유럽에서는 최근 대마와 마약을 전면 합법화하자는 주장이 강하게 일고 있다"며 "지금까지 유럽은 이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취했지만 곧 이러한 정책이 바뀌어 대마와 마약 사용의 가장 큰 시장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지난 6개월 간 유럽 대마 거래가 지난 6년 간의 총 거래액과 맞먹을 정도로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머레이 사무총장은 덧붙였다.

현재 유럽에는 합법적 의료용 대마를 사용하는 환자가 약 10만명이다. 하지만 10년 후엔 3000만명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마 시장의 규모가 점점 확대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