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밤사이 뉴욕증시는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국제유가의 급락으로 에너지주도 하락해 혼조세로 마감했다.
국제유가(WTI)는 4.2% 급락하며 68달러까지 하락하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미 므누신 재무장관이 “동맹국들이 이란산 원유 수입을줄이기를 원하지만, 하루아침에 단행할 수 없을 경우 이를 면제할 것” 이라고 언급하자 매물이 출회했다.
다우지수는 44.95포인트(0.2%) 오른 2만5064.36으로 거래가 종료됐다.
S&P500지수는 2.88포인트(0.1%) 하락한 2798.43, 나스닥 지수는 20.26포인트(0.3%) 떨어진 7805.72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하락 출발한 이후 장 내내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인은 팔자에 나섰다. 이틀째 팔자로 순매도규모는 1387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기관, 개인은 각각 14억원, 1260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지수는 17일 전거래일 대비 4.07포인트(0.18%) 하락한 2297.92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업(1.35%), 유통업(0.92%), 철강,금속(0.89%), 통신업(0.44%), 의약품(0.37%), 운수장비(0.26%), 운수창고(0.2%)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금융업(-0.05%), 건설업(-0.18%), 서비스업(-0.22%), 보험(-0.3%), 전기,전자(-0.33%), 제조업(-0.39%), 기계(-0.73%), 섬유의복(-0.89%), 은행(-1.02%), 증권(-1.18%), 음식료품(-1.22%), 종이,목재(-1.25%), 비금속광물(-1.29%), 의료정밀(-1.37%), 화학(-1.55%)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엇갈렸다.
한국전력이 폭염으로 인한 전력수요 증가로 1.92% 상승마감했다.
LG전자는 글로벌 시장 진출 기대감으로 3.14% 뛰었다.
POSCO는 중국산 철강 가격 상승으로 하반기 실적 기대감에 1.27% 올랐다.
KB금융 2.78%, 삼성물산 1.70%, 삼성에스디에스 3.25%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전자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공세에 0.43%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LG화학도 외국인의 매도세에 1.98% 내렸다.
SK이노베이션 2.77%, 아모레퍼시픽 2.74% 하락마감했다.
이날 항공주가 국제유가하락으로 동반강세를 나타냈다. 또 SK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설도 항공주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아시아나항공 2.99%,대한항공 0.69%, 제주항공 4.29%, 진에어 0.61%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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