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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브리핑] "밤사이 미국은"…트럼프, 미 정보기관에 대한 '큰 신뢰' 발언으로 미국 내 비판 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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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브리핑] "밤사이 미국은"…트럼프, 미 정보기관에 대한 '큰 신뢰' 발언으로 미국 내 비판 분출

-트럼프, 중국 제품 관세 인상 대상 확대하면 주가 급락?
-사우디, 트럼프 증산 요구 수용 움직임 활발
-넷플릭스 주가 급락, 가입자 침체가 부정적인 영향
-골드만, 17일 솔로몬 COO를 차기 CEO로 지명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밤사이 미국은.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밤사이 미국은". 자료=글로벌이코노믹

◇ 트럼프, 미 정보기관에 대한 '큰 신뢰' 발언으로 미국 내 비판 분출


미러 정상회담에서 미 정보기관에 '큰 신뢰'를 가지고 있다는 트럼프의 발언으로 미국 내에서 비판이 분출하고 있다.
여당인 공화당의 존 매케인(John McCain) 상원의원은 트럼프가 미러 회담 후 가진 기자 회견에 대해 "불명예이며, 미 대통령사에서 최악의 사건"이라고 평했다. 야당인 민주당의 척 슈머(Chuck Schumer) 상원 원내 총무 또한 "트럼프는 미 당국자들이 아닌 푸틴 대통령 측에 붙어 국가보다 자신을 우선했다"고 비난했다.

한편, 미러 정상회담을 마치고 귀로에 오른 트럼프는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트위터에 "현재도 과거에도 몇 번이나 말했듯이 나는 나의 정보원들에게 큰 신뢰를 갖고 있다. 하지만 더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과거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을 수 없다. 세계 양대 거대 핵 보유국으로 우리는 잘해 나가야 한다"고 게시했다. 그로 인해 트럼프에 대한 비난의 물결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 트럼프, 중국 제품 관세 인상 대상 확대하면 주가 급락?


미국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는 트럼프 정권이 관세 인상 대상 중국 제품을 2000억달러(약 225조6200억원) 상당 추가한다는 계획을 실행에 옮기면 주가는 10~15% 하락하고,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은 2019년에 감속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현재의 긴장이 전면적인 무역전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핑크는 또 연내에 미국 채권 시장 수익률 곡선이 역전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그것이 "리세션(경기침체)에 대한 접근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 사우디, 트럼프 증산 요구 수용 움직임 활발


OPEC의 사실상 지도자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생산량을 사상 최대로 끌어올리는 것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11월 미국 중간 선거를 앞두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대해 시장에 충분한 원유를 공급함으로써 유가를 억제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가 이 요청에 대응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사우디 국영 석유사 아람코는 아시아의 구매자 최소 2개사에 대해 8월 아랍 엑스트라 라이트(AXL) 원유를 추가 공급할 것을 제안했으며, 아시아 업체 중 1개사는 이미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익명을 요구한 복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미국 현지 언론이 16일(현지 시간) 밝혔다.

◇ 넷플릭스 주가 급락, 가입자 침체가 부정적인 영향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미 넷플릭스의 주가가 16일(현지 시간) 미국 증시 마감 뒤 시간 외 거래에서 급락했다. 4~6월(2분기) 가입자 증가가 예상을 밑돈 것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 4~6월 가입자 수는 520만명 증가해 증가폭은 당초 회사 측 전망보다 약 100만명이 적었다.

한편 7~9월(3분기)은 500만명 증가를 기대하고 있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부진할 것으로 넷플릭스는 전망했다.

◇ 골드만삭스, 17일 솔로몬 COO를 차기 CEO로 지명


골드만삭스가 차기 수장으로 데이비드 솔로몬을 임명할 예정이다. 골드만은 4~6월(2분기) 실적 발표가 예고되어있는 17일(현지 시간) 솔로몬 최고운영책임자(COO)를 CEO로 최종 밝힐 계획이라고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현지 언론이 15일 저녁 보도했다. 솔로몬에 대한 후계자 지명은 지금까지 블랭크페인 현 CEO가 공개적으로 언급해왔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