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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브리핑] "밤사이 미국은"…트럼프, 전략 석유 비축 '축소 또는 철거'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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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브리핑] "밤사이 미국은"…트럼프, 전략 석유 비축 '축소 또는 철거' 검토

-미러 정상 회담, 푸틴 장점만 원하는 대로 성과도
-JP모건의 뱅커, 스위스 UBS로 이적
-테슬라 머스크, 미시간 플린트 수질 오염 개선에 투자 약속
-미국, 중·러에 북한에 대한 석유 정제품 수출 중단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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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 트럼프, 전략 석유 비축 '축소 또는 철거' 검토


트럼프 행정부는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휘발유 가격 상승 억제를 목적으로 전략석유비축(SPR)의 철거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6억6000만 배럴에 이르는 SPR을 완전히 허물 결정은 아니지만 500만배럴의 시험적 판매와 3000만배럴의 방출 등의 선택 사항이 검토되고 있으며, 또 타국과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양을 방출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미러 정상 회담, 푸틴 장점만 원하는 대로 성과도

16일(현지 시간) 예정되어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 회담에서, 트럼프의 양보로 푸틴의 장점이 부각되어 러시아가 원하는 대로 성과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것을 배경으로 미국 내외에서 불안의 목소리가 확대되고 있다.

플레이크 상원의원(공화당, 애리조나)은 지난주 의회 연설에서 "푸틴의 위협적인 성격이 백악관에 별로 알려져 있지 않다"고 지적하며, "미러 정상 회담은 더없이 불안하다"고 우려했다. 동시에 트럼프가 푸틴에게 보이는 "찬양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 JP모건의 뱅커, 스위스 UBS로 이적


스위스 은행 UBS 그룹이 미국 은행 JP모건 체이스의 수잔 엘로람피(Susan Elolampi)를 채용했다. 프라이빗 에퀴티(PE, 미공개 주) 투자 회사와 제휴하면서 미주의 패밀리 오피스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UBS의 미주 금융 스폰서 책임자 막스 저스티스(Max Justicz)는 패밀리 오피스 고객은 중요한 성장 분야로 엘로람피는 전무 이사로 뉴욕에서 근무하게 된다고 밝혔다.

◇ 테슬라 머스크, 미시간 플린트 수질 오염 개선에 투자


미국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는 미시간 주 플린트(Flint) 시의 각 가정이 깨끗한 수돗물을 되찾는데 자금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디트로이트 자동차 산업의 쇠퇴를 배경으로 경제 불황에 빠진 플린트 시는 수돗물 오염이라는 심각한 공중 보건 비상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머스크는 "오염된 플린트의 어떤 가정에 대해서도 수질 정화를 위한 자금을 제공하는 것이 나의 약속이다"라고 트윗을 통해 밝혔다.

◇ 미국, 중·러에 북한에 대한 석유 정제품 수출 중단 요청


미국 정부는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서 정한 석유 정제품의 연간 수입 제한을 위반했다며 중국과 러시아에 북한에 대한 석유 정제품 수출을 중단하라는 보고서를 유엔에 보냈다. 해상에서의 선박 간 환적에 의한 밀수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북한 선박이 올해 1월부터 5월 말까지 적어도 89회에 걸친 선박 환적을 통해 조달한 석유 정제품을 운반하기 위해 입항했다고 전했다. 연간 수입량이 상한을 초과함에 따라 미국 정부는 중국과 러시아에 북한에 대한 석유 정제품 수출을 중지하도록 요구한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