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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수주 발동 걸린 현대삼호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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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수주 발동 걸린 현대삼호중공업

-'2억 달러' LNG선 1척 수주 임박..대형 벌크선 2척도 협상 중

현대삼호중공업 CI.
현대삼호중공업 CI.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그룹 막내 격인 현대삼호중공업의 수주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본 NYK가 최근 프랑스 국영전력청(EDF)의 자회사와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용선 계약을 진행 중인 가운데 선박 건조를 현대삼호중공업에 맡길 전망이다.
신규 선박의 규모와 건조가는 올 초 진행한 계약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1월 NYK로부터 LNG선 1척을 수주한 바 있다. 당시 수주한 선박은 17만4000㎥급으로 가격은 2억 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조된 LNG선은 오는 2020년 4월 30일 인도할 예정이다. EDF는 NYK가 발주한 LNG선을 2020년부터 장기용선 방식으로 최대 20년까지 운용할 예정이다.

또 현대삼호중공업은 일본 해운사인 H라인과도 18만 DWT급 벌크선 2척 건조 상담을 진행 중이다.

이들 벌크선은 LNG 추진 선박으로 포스코, 현대삼호중공업, 한국해양진흥공사 등과 맺은 상생협력 양해각서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하는 이들 벌크선은 포스코가 수입하는 철광석 등을 운반하게 되며, 선박 건조에는 필요한 금융지원은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지원한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세계 최대 LNG 추진 벌크선을 수주한 조선사가 되며, 향후 LNG 추진선 수주 경쟁력에서 유리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