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켈로그, FDA 리콜명령에도 '허니스맥' 매장서 버젓히 판매

공유
0

켈로그, FDA 리콜명령에도 '허니스맥' 매장서 버젓히 판매

미 33개 주에서 살모넬라 균 감염 100건 발생으로 리콜 조치

켈로그(Kellogg)의 허니스맥(Honey Smacks)이 6월 FDA의 리콜 명령 이후에도 매장에서 버젓히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켈로그이미지 확대보기
켈로그(Kellogg)의 허니스맥(Honey Smacks)이 6월 FDA의 리콜 명령 이후에도 매장에서 버젓히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켈로그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6월 14일(현지 시간) 시리얼 제조업체 켈로그(Kellogg)의 허니스맥(Honey Smacks)에 대해 살모넬라균 감염을 이유로 미국내 30개 주(州)에서 리콜을 결정했다.

그러나 켈로그는 허니스맥을 리콜하지 않은 채 여전히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소비자들에게 허니맥스의 구매 및 섭취 중단을 당부했다.
CDC에 따르면, 허니스맥은 총 33개 주에서 발병한 100건에 달하는 살모넬라 균 감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약 130만 상자의 허니스맥에 대한 리콜 명령이 내려졌다. 하지만 일부만 회수됐을 뿐 다수의 매장 진열장에서 여전히 허니스맥을 찾을 수 있다.

영향을 받은 제품은 2018년 6월 14일 생산되어 2019년 6월 14일을 유효기간으로 하고 있어 리콜에 대한 정보를 모르는 소비자는 구매 시 아무런 의심을 할 수 없다. 명령 체계와 리콜을 통제하는 부서 간의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한편, 현재까지 살모넬라 균 감염과 관련한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100건 이상의 관련 발병으로 30건의 입원이 보고됐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