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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JB금융지주, 광주은행과 포괄적 주식교환을 결의…주주가치에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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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JB금융지주, 광주은행과 포괄적 주식교환을 결의…주주가치에 긍정적”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KB증권은 16일 JB금융지주에 대해 광주은행 완전 자회사는 주주가치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투자의견매수, 목표주가 8000원을 유지했다.

JB금융지주는 지난 13일 이사회를 통해 광주은행과 포괄적 주식교환을 결의했다.
주식교환 조건은 광주은행 1주당 JB금융지주 1.88주로 주주총회의 특별결의 (출석주주 2/3 이상의 수와 발행주식총수의 1/3 이상 동의) 사항이다.

주식매수청구권은 JB금융지주와 광주은행이 각각5,773원, 10,672원으로 주주총회 (9월 20일 예정) 전 반대의사를 통지하고 주주총회 결의 후 10일 이내에 매수청구한 주주에 한하여 주식매수청구권이 인정된다.

다만,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인해 JB금융지주와 광주은행이 지불해야 하는 현금이 각각 1,000억원과, 600억원을 초과하거나 발행주식수의 10%를 초과할 경우 포괄적 주식교환을 해제할 수 있다

시장 컨센서스 기준 JB금융지주와 광주은행의 2018년 예상 ROE는 각각 8.8%, 9.0%이며, 주식교환비율산정의 기준가로 보면 PBR은 각각 0.39배, 0.39배이다.

즉, JB금융지주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가진 광주은행을 완전자회사함으로써 수익성지표 및 재무안정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장에서 우려했던 보통주자본비율은 교환 후 오히려 소폭 상승 (2018년말계획치 기준 9.25% -> 9.26%)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식교환 시 지주의 보통주자본 중 소멸되는 광주은행 비지배지분 인정분보다 교환 후 인정되는 광주은행의 회계상 비지배지분 자본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장에서 우려했던 주식 교환에 따른 보통주자본비율 하락과 추가적인 자본확충 가능성은 크게 하락한 것으로 판단한다. 이번 주식교환에 따라 발생하는 염가매수차익은 약 4,000억원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유승창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광주은행과의 포괄적 주식교환은 보통주자본비율의 하락 없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광주은행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한다는 점에서 JB금융지주 주주에게는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