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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대륙, 월드컵 편승 불법도박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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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대륙, 월드컵 편승 불법도박 열기 후끈

공안부, 월드컵 관련 축구 도박 2800건 적발

월드컵 열기만큼 중국대륙 전역에서 도박 열풍이 성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카지노.org이미지 확대보기
월드컵 열기만큼 중국대륙 전역에서 도박 열풍이 성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카지노.org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월드컵 결승전을 사흘 앞둔 13일 현재 올해 중국 내에서 적발된 불법 도박 행위가 2500건이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공안부는 올해 들어 도박 사이트와 축구를 대상으로 한 도박 행위의 수사를 강화했으며, 러시아 월드컵이 개막한 6월 14일 이전까지 도박 사이트를 이용한 불법 도박 행위를 약 2500건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개막 이후에 단속된 불법 도박 행위 또한 전국에서 약 300건 적발됐으며, 도박에 참여한 100개 이상의 범죄 집단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월드컵 시즌에 적발된 사건에서만 10억위안(약 1681억원) 이상의 베팅이 움직이고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 공안 당국자별 체포 현황에 따르면, 베이징시에서 46명, 상하이 14명, 랴오닝 선양에서 18명, 구이저우 구이양에서 70명, 광둥선 포산에서 107명 등 대륙 전역에서 도박 열풍이 성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적발된 모든 사건에서 1000만위안~1억위안(약 17억~170억) 이상의 베팅이 움직이고 있었다. 특히 해외 도박 사이트의 중개 역할을 하면서 수수료 수입을 챙기는 새로운 사례가 탄생하는 등 불법 도박 수익도 점점 지능화‧다양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