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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여성 취향 저격 '미니 EV' 10년 만에 재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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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여성 취향 저격 '미니 EV' 10년 만에 재출시

BMW는 2009년에 내놓았다가 시장에서 실패한 '미니 EV'를 10년 만인 2019년에 시장에 다시 내놓는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BMW는 2009년에 내놓았다가 시장에서 실패한 '미니 EV'를 10년 만인 2019년에 시장에 다시 내놓는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여성이 사랑하는 자동차 '미니(Mini)'가 전기차로 나온다. 영국의 자동차 전문지 오토익스프레스는 12일(현지 시간) BMW가 2019년부터 미니 전기차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Mini EV'로 명명된 미니 전기차는 지난 2009년에 시제품이 나왔으나 상용화 되지 못했다. 당시 생산라인이나 설비가 미니 전기차를 상용화 할만큼 기술적으로 정상 괘도에 오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전기차가 점점 자동차 시장의 대세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가격이나 기술면에서 상용화에 전혀 어려움이 없다.

미니 EV의 시안은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소개된 바 있다.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지는 지난해 9월 2017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의 테마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라는 기사를 내놓은 적이 있다. 여기에서 미니도 전기차 생산 계획의 일부를 밝혔으나 상용화가 이처럼 빨리 되리라고 기대한 사람은 거의 없다. 2009년의 슬픈 기억 때문이다.

이제 내년부터는 거리에서 세련된 그릴과 합금휠이 기존의 미니와는 전혀 다른 '미니 EV'를 보게 될 것 같다. 그리고 여심은 이미 유럽에서부터 흔들리고 있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