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전KDN은 일진파워, 태국 에너지 엡솔루트와 지난 12일(현지시간) 신재생에너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한-태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체결됐다. 3사는 MOU를 계기로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공동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솜폿 아후나이(Somphote Ahunai) 에너지 엡솔루트 CEO는 “아세안 재생에너지 시장은 인구 증가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으로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MOU 체결은 재생에너지 투자를 늘리고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전KDN은 해외 신사업을 통해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에 적극 부응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올 4월 일본 이바라키현에서 54㎿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한 바 있다. 발전소에는 KDN이 자체 개발한 태양광 관제 시스템이 적용됐다.
작년 11월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 전력산업전 EP China 2017’에 참가해 현지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전KDN은 스마트그리드와 송·배전 등 전력산업 관련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