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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브리핑] "밤사이 미국은"…미 주식 시장 상승세 전환, 나스닥 종합 지수 사상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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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브리핑] "밤사이 미국은"…미 주식 시장 상승세 전환, 나스닥 종합 지수 사상 최고치 기록

-2019년 중반 미 장기 국채 수익률 단기채 수익률 밑돌 전망
-월마트의 신용카드 업무, 캐피탈 원으로 환승하나?
-트럼프, 김정은이 보낸 찬양 서신 트윗서 공개…하지만 여전히 불투명
-연준 파월 의장, 현실 경제는 안정적이지만 무역전쟁 장기화는 마이너스 요소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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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주식 시장 상승세 전환, 나스닥 종합 지수 사상 최고치 기록


미중 긴장 완화에 대한 기대가 확산되면서 12일(현지 시간) 미국 주식 시장은 상승세로 전환하며 나스닥 종합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00억달러 상당의 중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경고에 대해 중국 상무부가 아직 구체적인 보복 수단을 표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자신과 미 행정부 당국자는 "무역을 둘러싼 중국과의 협의에 응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영국 바클레이즈는 "중국은 '강대강' 대치에서 제어된 선택적 보복으로 서서히 이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 2019년 중반 미 장기 국채 수익률이 단기채 수익률 밑돌 전망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재무제표 위축에 대한 결론을 2019년 3월에 드러내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미 장기 국채 수익률이 2019년 중반 단기 채권 수익률을 밑돌 것으로 모건 스탠리는 예상했다.

샘 엘프린스(Sam Elprince) 등 전략가는 12일(현지 시간)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은 연방기금(FF) 금리를 유도 목표의 범위 내에 간직하기 위해 당국의 재무제표 규모를 과소 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모건 스탠리는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연말까지 2.75%, 2019년 중반까지 2.5%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미 국채를 오버웨이트(비중확대)할 것을 권했다.

◇ 월마트의 신용카드 업무, 캐피탈 원으로 환승하나?


미국 월마트가 자사 브랜드의 신용카드 사업 파트너를 싱크로니 파이낸셜( Synchrony Financial)에서 캐피탈 원 파이낸셜(Capital One Financial)로 갈아타는 것을 검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상은 아직 계속되고 있지만 월마트는 휴대전화를 통한 결제 사업 확대를 목표로 '월마트 페이'를 지원하는 제휴 업체를 희망하고 있다고 사정에 밝은 복수의 관계자가 현지 언론에 밝혔다.

◇ 트럼프, 김정은이 보낸 찬양 서신 트윗서 공개…하지만 여전히 불투명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6일자 서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찬양하는 의견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 시간) 트위터에서 영문 번역과 함께 편지 사진을 공개했다. 서한에는 "24일 전 싱가포르에서 실시한 대통령 각하와의 의미있는 첫 회담과 함께 서명한 공동 성명은 중요한 여행의 출발이었다"고 적혀있다.

하지만 발송한 날짜가 6일이라는 사실을 통해 김정은의 서신이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지난 방북 이전에 쓰여진 것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현재 북한의 자세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할 수 있다.

◇ 연준 파월 의장, 현실 경제는 안정적이지만 무역전쟁 장기화는 마이너스 요소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파월 의장은 라디오 방송에서 실업률이 20년 만에 최저 수준에 있는 것을 이유로 "미국 경제는 매우 양호하다. 지금의 경제 덕분에 잘 자고 있다"고 표현했다. 그렇지만 폭넓은 수입품에 대한 높은 관세 부과가 장기간 계속되면 성장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무역 대립을 통해 "많은 제품과 서비스에 높은 관세가 부과된다면 미국 경제에 마이너스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