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산업부가 포스코 및 스즈끼가와 현지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인도네시아 유력 일간지 템포(TEMPO)가 13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산업부 관계자는 "전기차는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자동차로 각광받고 있다"며 "전기차 배터리 산업이 없는 국가는 미래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기차의 경우 초기 단계에서 수입해야 호화세(PPnBM)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전기차를 수입하는 경우 배터리를 현지에서 탑재하면 수입차에 부과하는 세금을 줄여줄 수 있다는 얘기다.
주요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및 완성차 업체들의 투자를 독려해 인도네시아 산업 경쟁력을 끌어 올리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포스코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포스코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전기차 배터리 공장 설립을 제안 받은 사실이 없다"며 "내부적으로도 인도네시아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것도 없다"고 설명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