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무역보험공사에서 강성천 통상차관보 주재로 관련부처 및 업계, 전문가들과 미국 상무부의 자동차 232조 조사 대응방안과 관련 회의를 열었다.
19일로 예정된 공청회에선 정부 대표로 강성천 차관보가, 업계에선 현대자동차와 LG전자 미국 현지 근로자 등이 발언하기로 했다.
공청회를 계기로 범정부적·민관합동 사절단도 파견한다. 사절단은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을 대표로 산업부와 외교부, 기재부 등 관계부처와, 김용근 자동차산업협회 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한진현 무역협회 부회장 등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미국 정부 관계자와 우리 자동차 투자주 의원들을 만나 우리 입장을 전달한다.
이와 별개로 정부 각 부처는 미국 상무부와 국무부, 국방부, 재무부 등과의 부처별 고위급 협의마다 관세 부과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강 차관보는 “자동차 232조 조치가 부과될 경우 우리 수출 및 생산 등에 미칠 영향이 크다”며 “정부와 민간이 합심하여 치밀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