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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겐다즈... '3cm 애벌레' 관련 애매한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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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겐다즈... '3cm 애벌레' 관련 애매한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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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커뮤니티.
[글로벌이코노믹 전안나 기자] 하겐다즈가 최근 딸끼 맛 제품에서 3cm 가량의 애벌레가 나온 것에 대한 공식 사과가 애매하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하겐다즈는 12일 온라인 공간에서 지적된 내용을 토대로 딸기 맛 제품에서 발견된 길이 3cm 가량의 애벌 내용과 관련해 공식 사과를 했다.
내용에 따르면 하겐다즈 브랜드를 운영하는 제너럴밀스는 "하겐다즈 `스트로베리 파인트 내 이물질 발견을 고객을 통해 인지했다"며 "이를 매우 심각한 사안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어진 부연 사과가 논란의 대상이 됐다. 제너럴밀스는 "애벌레가 나왔다는 점을 회사 차원에서 인정한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100% 확인이란 불가능하기 때문으로, 이번 일로 불편을 겪은 점에 대해 사과한다는 의미"라고 덧붙인 것.

이어지는 하겐다즈의 주된 해명의 요지는 유럽의 환경 보호관련 제도를 비롯한 법적인 부분에서 엄격히 지킨 가운데 이번 사례는 이례적이라는 부분이 핵심을 이루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해명보다는 믿을 수 있는 식품 생산에 대한 다짐을 받고 싶다는 데 소리를 모으고 있다. 이를 위해선 논란의 대상이 된 애벌레 등장에 대한 정확한 과정이 밝혀져야 한다는 것이다.


전안나 기자 jan020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