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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과기부·방사청 민군 기술협력 머리 맞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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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과기부·방사청 민군 기술협력 머리 맞대

산업부가 과기정통부, 방사청과 11일 대전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를 찾았다.이미지 확대보기
산업부가 과기정통부, 방사청과 11일 대전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를 찾았다.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위사업청과 민·군기술협력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자 머리를 맞댔다.

산업부는 과기부, 방사청과 11일 대전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를 합동 방문했다. 민·군기술협력을 논의하고자 세 부처가 한 자리에 모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새 부처는 지난 2014년 2월 민·군기술협력사업 촉진법 시행 이래 군사와 비군사 부문 간의 기술협력을 강화해왔다.

세 부처는 이날 민간의 첨단 기술 실증을 위한 수요와 최신 기술에 대한 국방 분야의 수요를 연결해주는 민·군기술협력사업의 중요성에 공감을 표했다. 로봇과 무인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신속한 사업화를 위해 국방 분야를 활용한 실증이 강화돼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어 ㈜인스텍을 방문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군에 실제 접목하는 현장을 돌아봤다. 이 회사는 국방과학기술과 무기체계 개발을 수행하고 있는 국방과학연구소(ADD)와 입체(3D) 프린터를 활용해 금속 조형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부처 연계 협력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연구책임자와 간담회를 열고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류광준 과기부 과학기술정책국장은 “연구현장은 물론 산업계 및 관계부처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민군기술협력 정책·사업을 발굴하고 관련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최남호 산업부 시스템산업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신속한 사업화를 위해 공공 분야를 통한 실증이 필수적”이라며 “ 민군기술협력은 국방의 첨단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