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현대차 '베트남 합작사' 폭발적 성장세.."비관세 장벽 효과"

-올 상반기 생산량 11만4600대..전년 대비 15.5% 상승

기사입력 : 2018-07-11 10:00 (최종수정 2018-07-1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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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가운데)이 지난해 3월 현대차와 베트남 탄콩그룹 합작사인 현대탄콩 자동차조립공장을 방문해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이코노믹 김병용 기자]

현대자동차가 현지 탄콩그룹과 합작해 설립한 베트남 승용차 합작법인 '현대탄콩'이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수입차에 대해 높은 세금을 부과하는 베트남 정부의 정책과 인근 동남아국가로 수출할 때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점 등이 실적 상승을 이끌고 있다.

11일 베트남 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현대탄콩의 생산량은 11만4600대. 1년 전과 비교해 15.5% 상승했다.

현대차는 탄콩그룹에 승용차 조립생산과 판매를 위탁해오다가 지난해 상반기 자본금 660억원의 승용차 합작법인을 세워 공동 운영하고 있다.

현대탄콩의 성장세는 베트남 정부의 수입차 규제 효과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비관세 장벽으로 수입차 값이 높아지면서 합작사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베트남 정부는 지난해 말부터 수입 완성차에 대해 수입업체가 수출국의 허가를 받은 각종 테스트 인증서를 제공해야 한다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또 수입 완성차는 배출가스와 안전성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모델별로 테스트했던 이전과는 달리 모든 차량에 검사를 요구하는 것이다.

베트남 수입차 시장이 급격하게 위축된 이유다. 베트남 관세총국에 따르면 지난 1월1일부터 15일까지 완성차 수입량은 60대에 불과했다.

올해부터 원산지 비율 40% 규정을 충족하면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10개 회원국 간 자동차 수입 관세가 철폐되는 점도 현대탄콩 입장에서는 호재다.

현대차는 무관세 효과를 확대하기 위해 베트남에서 부품을 직접 만들거나 현지 협력업체를 통해 조달하는 자동차 일괄 생산체제를 추진하고 있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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