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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현대삼호중공업, 중대형 유조선 2척 수주..1340억원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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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현대삼호중공업, 중대형 유조선 2척 수주..1340억원 추정

-지난해 계약 옵션분…2020년 초 인도 예정

현대삼호중공업 전경.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삼호중공업 전경.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현대삼호중공업이 그리스선주 에반젤로스 피스티올리스(Evangelos Pistiolis)로부터 중대형 유조선 2척을 수주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은 최근 피스티올리스의 센트럴 마레(Central Mare)에 15만8000 DWT급 탱커 2척을 수주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체결한 2척 계약에 포함된 옵션분이다.

앞서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해 말 그리스 에반젤로스 피스티올리스로부터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2척을 수주한 바 있다.

당시 계약 금액은 척당 6000만 달러를 밑도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피스티올리스가 현대삼호중공업에 수에즈막스급 유조선을 추가 주문할 수 있는 옵션 계약을 걸어놨다”면서 “신규 선박은 스크러버가 장착된 유조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규 선박 2척은 오는 2020년 초 인도될 예정이며, 용선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옵션 분을 포함해 현대삼호중공업이 에반젤로스 피스티올리스에 수주한 금액은 총 2억4000만 달러로 추정된다.
한편 피스티올리스 지난 12월 현대중공업에 수에즈막스 탱커를 발주하면서 8년 만에 해당 선종 시장에 복귀했다.

피스티올리스는 MR PC선 및 수에즈막스 부문에 집중하면서도 VLCC 및 LR2(Long Range 2)부문 등 그 외에서 좋은 조건이 나타난다면 적극적으로 계약을 추진할 전망이다.

특히 선대 확장 의지가 확고한 피스티올리스는 중고선 보다 신조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