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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오브라도르 차기 대통령, 임기 3년 이내 정제유 수입 중단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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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오브라도르 차기 대통령, 임기 3년 이내 정제유 수입 중단 선언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차기 대통령은 취임 후 3년 이내에 외국산 정제유 수입을 중단하고 국내 정제산업을 부활시키겠다고 말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차기 대통령은 취임 후 3년 이내에 외국산 정제유 수입을 중단하고 국내 정제산업을 부활시키겠다고 말했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멕시코 대선에서 당선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64·AMLO 암로) 차기 대통령이 임기 첫 3년 이내에 미국에서 수입되고 있는 정제유 수입을 중단하고 국내에서 정제를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당선자는 지난 7일(현지 시간) 현지 언론 기자들과 만나 국내 원유 생산 확대를 우선시하겠다고 표명했다. 멕시코의 정제 생산은 몇 년 동안 급격히 감소해 왔다.
그는 "목표는 나의 6년 임기의 중간 지점까지 외국 휘발유 구입을 종료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신속하게 국내 원유 정제 산업을 부활시키겠다"고 말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당선자는 선거 기간 중 미국과의 통상 문제가 아니라 국내 원유 생산 등을 확대하기 위한 수단으로 외국산 휘발유의 수입 중단 계획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자신의 임기 동안 대규모 정유 공장 1개, 혹은 중간 규모의 정유 공장 2개를 건설하겠다고 덧붙였다. 로페스 오브라도로 당선자의 임기는 오는 12월 1일에 시작된다.

멕시코는 국내 정유 공장에서 생산이 점차 감소하는 가운데 올해 들어 지금까지 하루 평균 약 59만 배럴의 휘발유와 23만2000배럴의 디젤유를 수입하고 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