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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네오팜, 피부각질 질환 '비닐증' 국소치료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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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네오팜, 피부각질 질환 '비닐증' 국소치료제 개발

-수의학자 엘리자베스 멀딘 연구 참여

국내 화장품 업체 네오팜이 미국 수의학자와 함께 비닐증(ichthyosis) 국소 치료제를 개발했다.이미지 확대보기
국내 화장품 업체 네오팜이 미국 수의학자와 함께 비닐증(ichthyosis) 국소 치료제를 개발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장성윤 기자] 국내 화장품 업체 네오팜이 미국 연구진과 함께 피부에 각질이 생겨 갈라지고 하얗게 변하는 피부 질환인 비닐증(ichthyosis)에 대한 국소 치료제를 개발했다.

8일(현지시각)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과 미국 병리학 저널 등에 따르면 네오팜은 펜실베니아 대학 수의학자 엘리자베스 멀딘(Elizabeth Mauldin)박사 연구진과 함께 비닐증 환자의 각질세포지질막(CLE)을 일부분 복원하는 로션을 개발했다.
비닐증은 피부가 건조해 전신에 비늘을 보이는 질환이다. 물고기 비늘처럼 피부각질이 일어나며 2차 감염에도 취약하다.

비닐증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은 개발되지 않아 왔으나 멀딘 박사은 비닐증을 겪고 있는 사람과 개 모두에게 NIPAL4 유전자가 변이된 형태를 띠어 해당 단백질이 부족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개발한 로션은 피부 표면에 지방산 합성물이 남아있는 등 완전한 치료법은 아니었으나 CLE가 일부분 개선됐다는 점이 입증됐다.

연구진의 앞으로 피부 수분 손실과 세포막 박리의 원인이 되는 지방산 축적을 막는 방법에 대해 연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병리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Pathology) 6월호에 발표됐다.


장성윤 기자 jsy3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