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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인도네시아서 의료서비스 자금조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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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인도네시아서 의료서비스 자금조달 나선다

인도네시아 건강보험공단과 업무협약 체결

[글로벌이코노믹 석지헌 기자]
KEB하나은행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 사진.이미지 확대보기
KEB하나은행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 사진.
KEB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이 현지에서 의료지원 사업에 나선다. 저소득 계층에 대한 의료 지원 플랫폼을 마련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한편 현지화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5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지난 4일 인도네시아 건강보험공단(BPJS Kesehatan)과 ‘공급망금융(SCF)’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CF는 공급자·수요자·금융기관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엮어 비즈니스와 금융 효율성을 극대화한 금융시스템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은 BPJS 측이 승인한 의료금을 만기일보다 앞서 의료기관에 대납해 이들 기관의 자금 유동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두 기관은 청구서 데이터 등을 공유하기 위한 IT 인프라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정부 정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의 일환"이라며 "현지에서 은행의 사업 잠재력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BPJS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저소득 계층도 균등한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14년 설립한 기관이다.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지난 1990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설립됐다. 현재 60여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고객 수는 30만명에 달하며 하나은행이 89.01%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석지헌 기자 cak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