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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중앙은행, 주택 가격 침체 전망…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최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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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중앙은행, 주택 가격 침체 전망…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최저 수준

시드니 6월 주택 가격 전년 대비 4.5% 하락

시드니의 6월 주택 가격은 전년 대비 4.5% 하락해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시드니의 6월 주택 가격은 전년 대비 4.5% 하락해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호주 중앙은행의 경제분석 책임자 알렉스 헤더는 5일(현지 시간) 중앙은행이 시드니와 멜버른의 주택 가격 침체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계 자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최근 열린 도시개발협회 회의에서 호주의 경제 지표는 대체로 양호하고 중앙은행은 광산 부문 이외의 투자 전망에 대해 자신감을 표명했다. 하지만 주택 건설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어 "향후 몇 년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또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시드니와 멜버른에서는 최근까지 주택 가격이 힘차게 상승했으나 점점 둔화되기 시작했고 "주택이 가계 자산의 55% 내외를 차지하는 것을 감안하여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정보 서비스 업체 코어로직(CoreLogic)의 자료를 보면 시드니의 6월 주택 가격은 전년 대비 4.5% 하락해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