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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C-ITS' 실증사업 착수...자율협력주행 기반 마련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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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C-ITS' 실증사업 착수...자율협력주행 기반 마련 기대

[글로벌이코노믹 전안나 기자] C-ITS는 차량에 장착된 단말기를 통해 다른 차량 또는 도로에 설치된 인프라와 사고, 정체 등 도로 상황정보를 수집‧분석‧가공하여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이 내년부터 고속도로에 적용될 예정이다.
5일 재계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사장 이강래)가 고속도로 C-ITS 실증사업을 위해 우선협상 대상자로 현대오토에버 컨소시엄(현대오토에버, 대보정보통신, SKT, 에스트래픽)이 선정, 실증사업에 착수했다.

도로공사는 올해와 내년에 고속도로 실제환경에 적합한 C-ITS 서비스 개발 및 검증을 목표로 실증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내용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경부선 양재IC~기흥동탄IC 29km, 서울외곽순환선 조남Jct~상일IC 43km, 중부선 하남Jct~경기광주IC 13km 등 총 85km 구간에 C-ITS 인프라를 구축하고, 광역버스, 화물차 등 사업용차량 500대를 대상으로 C-ITS 단말기를 배포한다.

이후 고속도로 전 구간 C-ITS 구축사업은 실증사업 효과분석을 통해 기술 및 서비스를 보완한 후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2017년 한국교통연구원의 대전·세종 C-ITS 시범사업 효과분석 보고서 자료에 따르면 C-ITS 도입시 교통사고 40% 감소, 도로관리·교통관리 첨단화, 자율협력주행 기반 마련 등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관련 기관과 협력해 C-ITS 구축 및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안나 기자 jan020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