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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내려라,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우디에 공개 압박… 독립기념일 특별성명, WTI 배럴당 70달러 목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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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내려라,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우디에 공개 압박… 독립기념일 특별성명, WTI 배럴당 70달러 목표 제시

국제유가 내려라,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우디에 공개 압박…  독립기념일 특별성명, 중간선거 최대이슈  이미지 확대보기
국제유가 내려라,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우디에 공개 압박… 독립기념일 특별성명, 중간선거 최대이슈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제유가 인하를 공개적으로 압박하고 나섰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 시간 5일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OPEC를 보호하기 위해 많은 희생을 치르고 있다"면서 "OPEC 국가들은 미국의 희생을 틈타 국제유가를 올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미국이 다수의 OPEC 회원국을 방어하는 동안 그들은 국제유가를 올려 미국을 괴롭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가는 게 있으면 오는 게 있어야 한다"면서 알파벳 대문자로 "지금 국제유가를 낮춰라!!"고 공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월 30일에도 트위터를 통해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국왕과 통화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사우디의 석유 생산을 대략 200만배럴까지 늘려줄 것을 요청했으며 그로부터 동의를 받아냈다"고 적었다.

미국 대통령이 산유국들에 유가 하락을 위한 강도 높은 조치를 공개 압박한 것은 일주일 새 두 번째다.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유가 인하에 사활을 거는 것은 이 문제가 오는 11월 중간선거 승패를 좌우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미국 증시 관계자들은 미국의 휘발유 가격 인상이 '트럼프 행정부의 대대적인 감세와 규제 완화가 미국의 경제를 살렸다는 그의 치적에 타격을 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치적 골칫거리가 됐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적어도 중간선거 때까지는 국제유가를 현재의 배럴당 70달러 선에서 묶어 놓겠다는 구상이다. 배럴당 80달러 이상으로 오르느 것을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사우디 등에 대대적인 증산을 요구하고 있다.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