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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안정" "북한 대화 잘 진행" 트럼프 '자화자찬' 릴레이…자신감인가, 자만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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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안정" "북한 대화 잘 진행" 트럼프 '자화자찬' 릴레이…자신감인가, 자만심인가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사랑하는 미디어인 트위터를 통해 미국 경제와 북한 비핵화 문제에 대해 자화자찬를 늘어놓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사랑하는 미디어인 트위터를 통해 미국 경제와 북한 비핵화 문제에 대해 자화자찬를 늘어놓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 시간) 트위터를 통해 "미국 경제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안정되어 있다"며 "이것은 모두가 추악하고 불공정했던 무역협정들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불공정'한 무역협정들을 바꾸고 있음을 대놓고 자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과의 여러 대화가 잘 진행되고 있다. 특히 지난 8개월 간 로켓 시험발사도 없었고 핵실험도 없었다. 아시아 전체 국가가 기대감에 차있는데 반해 민주당과 가짜뉴스만이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며 "내가 아니었으면 지금쯤 북한과 전쟁 중이었을 것"이라고 자화자찬을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자화자찬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11월 미국 중간선거가 가까워질수록 더 많은 트럼프 대통령의 자화자찬이 쏟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문제는 한껏 달아오른 트럼프 대통령의 충만한 자신감, 또는 자만심이 그 어느 것을 통해서라도 상처를 받는다면 일어나게 될 불행한 사태다. 이란과의 유가전쟁, 북한과의 비핵화 전쟁, 할리데이비슨 같은 기업들과의 전쟁 등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전선을 넓게 펼쳐놓고 있다. 그런데 한꺼번에 여러 곳에서 싸우지 않는다는 것은 전쟁의 기본 원칙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가 세계 정치·경제를 더욱 오리무중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