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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3대 유망 진출분야는 건설·IoT·웰빙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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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3대 유망 진출분야는 건설·IoT·웰빙식품

[글로벌이코노믹 전안나 기자] 한국과 인도의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에 대해서 양허수준 확대 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6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신승관)이 발표한 ‘최근 인도 경제동향 및 진출 유망 분야’ 보고서가 눈길을 끌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는 건설·제조·농업 부문의 선전으로 최근 2분기 연속 7%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와 내년 인도 경제가 투자와 민간소비 증가에 힘입어 G20 국가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인도 진출 유망 분야로 건설업을 꼽았다.

인도 정부는 올해 도로건설 예산을 7,054억 루피(약 103억 달러)로 전년 대비 13.9% 증액했고, 철도에는 12.9% 늘어난 1조4,800억 루피(약 216억 달러)를 배정했다.

진출 유망 품목으로는 IoT 제품과 웰빙 포장식품을 들었다.

세계 2위 인터넷 사용자 수와 ‘디지털 인디아’, ‘IoT 발전 생태계 구축’ 등 인도 정부의 4차 산업혁명 육성정책에 힘입어 인도 IoT 시장은 오는 2020년까지 연평균 28%의 가파른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우리 기업의 한·인도 CEPA 활용률은 67.5%로 우리나라의 전체 자유무역협정(FTA) 활용률인 70%를 하회하고, 인도의 개방 양허수준도 일본보다 낮게 나타났다.

따라서 CEPA 개선협상 추진 시 엄격한 원산지 기준을 완화하는 한편, 상품·서비스 양허수준을 높이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조의윤 연구원은 “신흥 경제대국으로 급부상 중인 인도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면서, “우리 기업이 경쟁력을 갖춘 소비재 수출 확대를 위해 현지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 등 다양한 홍보전략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안나 기자 jan020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