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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버, 라쿠텐 암호화폐 1년 내 러시아서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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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버, 라쿠텐 암호화폐 1년 내 러시아서 상용화

루블화로 환전하거나 쇼핑 결제에서 사용

라쿠텐의 암호화폐가 바이버의 전자지갑을 통해 러시아에서 6~12개월 이내에 상용될 것으로 추정된다. 자료=라쿠텐이미지 확대보기
라쿠텐의 암호화폐가 바이버의 전자지갑을 통해 러시아에서 6~12개월 이내에 상용될 것으로 추정된다. 자료=라쿠텐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을 전문으로 하는 인터넷 기업 바이버(Viber)가 러시아 시장에서 모회사인 라쿠텐의 암호화폐를 1년 내에 상용화 한다.

자멜 아가오와(Djamel Agaoua) 바이버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서비스 개시가 예정돼 있는 국가의 목록에 러시아가 들어 있다"며 "라쿠텐의 암호화폐는 바이버의 전자지갑을 통해 러시아에서 6~12개월 이내에 상용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러시아에서는 은행을 통해 암호화폐를 현금으로 인출할 수 없기 때문에 "바이버의 전자지갑을 통해 라쿠텐의 암호화폐를 러시아 루블화로 환전하거나 쇼핑 결제에서 사용하는 것을 활성화 시키는 임무를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버는 텍스트, 음성 및 동영상 메시지를 교환할 수 있는 서비스로 전 세계 193개국에서 이용하고 있으며, 러시아에 대한 적극적인 공세로 현재 바이버 월간 사용자 수는 러시아에서만 4500만명에 달한다.

인터넷 쇼핑과 온라인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 일본 최대 기업인 라쿠텐은 지난 2005년부터 글로벌 진출을 시도했다. 2014년에 바이버를 인수해 글로벌 활동 영역을 확장한 다음, 올해 초 10조원 가까이 고객들에게 제공된 구매 포인트를 자체 에코시스템(생태계)내에서 코인으로 전환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암호화폐 발행을 선언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