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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무역전쟁 관세폭탄, 중국이 먼저 선제공격… 7월6일 새벽 0시 부터 25%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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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무역전쟁 관세폭탄, 중국이 먼저 선제공격… 7월6일 새벽 0시 부터 25% 적용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미국과 중국의 관세폭탄 시행 D-데이가 7월6일로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 앞서 중국이 먼저 선제공격을 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 경우 사후에 국제무역기구 즉 WTO 분쟁 위원회에서 중국이 미국보다 더 불리한 입장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재정부는 3일 관세폭탄 시행 시점에 관한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의 질의에 대해 "중국의 보복조치는 중국 베이징 시간으로 7월6일 오전 0시에 시작한다"고 밝혔다.

중국 베이징 시각 6일 오전 0시는 미국 워싱턴 시간으로는 5일 낮 12시이다.

미국이 당초 예정대로 워싱턴시간 6일 0시 부터 관세 폭탄을 터뜨린다면 중국이 미국보다 12시간이나 앞서 관세폭탄을 터뜨리는 결과가 된다.

이번 미국중국 무역전쟁은 미국의 관세폭탄판에 대해 중국이 그 조치에 대한 맞대응 보복으로 관세폭탄을 터뜨린다고 발표했지만 두나라 간의 시차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중국이 먼저 선제 공격을 하는 셈이 된다.

미국이 제재를 시작하기도 전에 중국이 먼제 선제 '보복'하는 결과가 돼 나중에 논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달 16일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하기로 한 고율관세에 상응하는 규모의 보복관세를 물리겠다고 선언했다.
미국산 수입품 340억 달러 상당에 대해 7월6일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다, 콩과 위스키, 자동차 등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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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무역전쟁 관세폭탄, 중국이 먼저 선제공격… 7월6일 새벽 0시 부터 25% 적용, 코스피 코스닥 상하이지수 비상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