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일본 시즈오카현 이즈반도 지역 주민들은 최근 한화에너지 일본법인이 추진하는 메가 태양광 프로젝트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이에 주민들은 태양광 발전소 건설로 자연경관을 해치고 환경 오염을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발전소 건설을 위해 43ha에 달하는 산을 잘라야 한다는 점도 문제 삼고 있다.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히면서 이즈반도의 태양광 프로젝트는 난항을 겪게 됐다. 한화에너지 일본법인은 40㎿급에 달하는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었다.
한편, 한화에너지는 2013년 10월 일본에 법인을 설립하며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2015년 1월에는 회사 최초의 일본 프로젝트인 24㎿급 오이타 태양광 발전소가 상업 생산을 하는 성과를 거뒀다. 오이타와 훗카이도 등을 포함해 일본에서 총 13개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