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주 바닥 근접?…폭풍매도 외인 수급 손바뀜 조짐

기사입력 : 2018-07-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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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최근 변동성이 확대되는 남북경협주가 바닥에 근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남북 경협주 정상회담 전후로 주가가 큰 폭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 5월 중순부터는 반대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경제협력 부분에서의 내용은 이전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는 게 조정의 원인이다.

남북은 지난달 28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남북 간 도로 연결 및 북한 지역 도로 현대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도로협력 분과회담을 개최했다. 이 회담에서 개성평양 경의선 도로와 고성원산 동해선 도로를 우선 현대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앞으로 동해선∙경의선 철도 및 도로 연결을 위한 산림협력 분과회의가 7월 4일 예정되어 있다.

이미 지난주에 진행된 철도협력과 도로협력의 연장선상으로 남북경협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 불투명하다.

실제 현대로템은 도로협력 분과회담 개최일인 지난달 28일 2.75% 강세를 나타냈으나 그 다음 거래일인 지난 2일 8.91% 급락했다.

하지만 기술적으로 반등할 여지가 있다. 대표적 남북경협주인 건설, 기계 등 업종의 주가가 2000년, 2007년과 비교했을 때 남북 정상회담 전후 경협주들의 주가 흐름이 바닥에 근접하고 있다.

수급상의 변화도 기대요인이다.

정상회담 전후 경협주들의 주가가 급등하던 시기에 주요 수급 주체는 ‘개인’이었다. 특히, 신용융자를 통해 자금력을 확보한 개인투자자들이 경협주들에 대해 매수세를 지속했다.

이 과정에서 외국인들은 매도세로 일관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건설 및 기계 업종에 대한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둔화되며 수급상 반전이 기대된다는 지적이다.

허인환 SK증권 연구원은 “외인의 매도세뿐아니라 개인들의 매수세도 둔화되고 있다”며 “이는 수급의 손바뀜이 일어나고 있는 중으로, 경협주에 대한 과도한 기대와 실망이 반영되고 안정되기 시작했음을 의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남북경협주에 대해 중장기적인 접근이 유효하다는 목소리다.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과거 독일 통일 시기에는 내수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선반영해 내수주가 상승했으나, 베를린장벽 붕괴 직후 이들 업종이 2개월 가량 조정을 겪었다”며 “남북 경협주 반등은 비핵화 실행이 구체화되고 유엔안보리의 대북제재가 해제되는 시기가 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최성해 차장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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