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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길연 하림 대표이사 사장 취임…"2030년까지 가금식품 세계 10위권 도약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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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길연 하림 대표이사 사장 취임…"2030년까지 가금식품 세계 10위권 도약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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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림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임소현 기자] 박길연 하림 대표이사 사장이 2일 취임하며 2030년까지 가금식품 분야 세계 10위권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박 신임 대표는 취임사에서 “하림은 1차 산업에 머물던 농업을 2,3차 고부가가치 식품산업으로 격상시킨 주인공으로, 우리의 앞선 시스템과 끝없는 도전정신은 우리나라 닭고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신임 대표는 닭고기의 품질은 사육단계에서부터 만들어지지만 이를 가공하는 도계공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하림의 익산공장 ‘스마트 팩토리’에 애정을 보였다.

하림은 지난해부터 약 2000억원을 투입해 익산공장을 증축, 리모델링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이면 완공해 최첨단의 시설과 운영시스템을 갖춘 닭고기 가공 종합센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 신임 대표는 “새롭게 변신하는 익산공장은 국산 닭고기 품질경쟁력을 선도하며 수입산으로부터 국내시장을 완벽히 방어하는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며 “하림 익산공장은 최신 생산설비와 각종 첨단 부대시설을 갖춘 ‘스마트 팩토리’로, 1인 소비시대에 맞춘 소단량 제품 및 가공제품을 생산하는 등 대한민국 3세대 닭고기 산업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림의 또 다른 사명인 농가의 소득수준 향상과 농촌지역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도 더욱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박 신임 대표는 “우리 하림의 비전은 2030년까지 가금식품분야에서 세계 10위권 이내에 드는 것”이라며 “도달하기 어려운 수준이지만, 불가능할 것도 없다”고 단언했다.

박 신임 대표는 비전 달성을 위한 단기목표로 오는 2020년까지 매출액 1조원, 농가소득 2억2000만원을 달성을 내세웠다.
한편 박 신임 대표는 1985년 서울대 축산학과를 졸업한 후 천하제일사료에 입사해 사육현장에서 판매본부장을 맡았고, 올품의 영업본부장을 거쳐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2009년부터 한강씨엠 대표이사를 맡아 닭고기 계열화사업의 사육과 생산, 영업과 경영까지 전 부분을 두루 경험했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