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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내년 5G상용화 앞두고 실리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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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내년 5G상용화 앞두고 실리 챙긴다

-추가적 주파수 경매 통해 100MHz 폭으로 확대 가능성 제기

LG유플러스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모바일 축제 'MWC 상하이 2018'에서 해외 통신사 및 콘텐츠 기업과 손잡고 세계 최초 5G망 기반 VR e-Sports(온라인 게임 대전) 글로벌 생중계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이 VR게임 대전 생중계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이미지 확대보기
LG유플러스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모바일 축제 'MWC 상하이 2018'에서 해외 통신사 및 콘텐츠 기업과 손잡고 세계 최초 5G망 기반 VR e-Sports(온라인 게임 대전) 글로벌 생중계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이 VR게임 대전 생중계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글로벌이코노믹 표진수 기자] LG유플러스가 내년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를 앞두고 실리 챙기기에 나서고 있다. 3.5GHz 주파수 A블럭을 받아 추가 확대가 가능하고, 5G 장비 도입에 있어 ‘가성비’가 좋은 ‘화웨이’를 택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가 4세대(4G) 통신망을 구축할 당시 화웨이 장비를 도입한데 이번에도 화웨이의 5G 장비를 택했다.
SK텔레콤과 KT는 지난 4G 통신망을 구축할 때 삼성전자, 노키아, 에릭슨의 통신장비를 사용했었다. 반면 LG유플러스는 삼성전자, 노키아, 에릭슨에 화웨이 장비를 함께 채택한 바 있다.

LG유플러스 화웨이를 택한 이유는 저렴한 가격인데도 불구하고 성능, 품질 등에 있어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지난 27일 MWC 상하이 2018 행사장에서 “화웨이가 제일 빠르고 성능이 좋고 삼성,노키아는 비슷한 것 같다”며 “5G에서도 이변이 없다면 화웨이 장비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전에도 3.5GHz 대역에서 80MHz 폭을 차지하면서 실리를 챙겼다. 실제 LG유플러스는 비용부담이 크지 않은 수준에서 5G 주파수를 낙찰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80MHz는 LG유플러스 가입자 규모를 고려해 보면 그리 적지 않은 폭이다. 게다가 A블록을 받으면서 추가적 주파수 경매를 통해 100MHz 폭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비용절감도 비용절감이지만 화웨이 장비를 택한 이유 중 다른 이유로는 시기적 5G상용화를 선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판단해서 선택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