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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대우 미얀마 가스전 2단계 개발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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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대우 미얀마 가스전 2단계 개발계약

(왼쪽부터)로렌조 시모넬리 BHGE 회장과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 데이비드 딕슨 맥더멋 사장. 사진=포스코대우.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로렌조 시모넬리 BHGE 회장과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 데이비드 딕슨 맥더멋 사장. 사진=포스코대우.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포스코대우가 글로벌 에너지 전문기업인 맥더멋(McDermott), 베이커휴즈(BHGE)와 미얀마 가스전 2단계 개발에 나선다.

포스코대우는 27일(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김영상 사장, 데이비드 딕슨 맥더멋 사장, BHGE의 로렌조 시모넬리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얀마 가스전 2단계 개발을 위한 EPCIC(설계·구매·제작·설치·시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체결한 맥더멋은 95년 역사를 가진 글로벌 EPCI 업체다. 특히 해상 설치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여주는 세계적인 회사이다.

BHGE는 GE Oil&Gas가 세계 3위 유전업체 베이커휴즈를 인수해 세계 최초로 석유·가스 생산 전 과정의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EPCIC 계약은 3000억원 규모로 미얀마 가스전의 안정적인 생산을 유지하기 위한 추가 생산정 개발 사업이다.

맥더멋, BHGE 컨소시엄은 쉐 가스전과 쉐퓨 가스전에 각 4정씩 총 8정의 생산정 개발을 위한 해저 생산 설비 및 해저 가스관, 그리고 해저 생산 제어장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포스코대우는 이 컨소시엄의 EPCIC 공사를 관리·감독하는 동시에 총 8정의 생산정 시추를 직접 수행한다.

포스코대우는 2010년 미얀마 가스전 발견 이후 1단계 개발을 통해 해상플랫폼 설치 및 쉐, 미야 가스전 생산정을 개발했다.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중국과 미얀마에 가스를 판매하고 있다.
총 3단계 개발 중 2단계 사업인 이번 EPCIC 공사는 7월에 개시할 예정이다. 쉐 가스전은 2021년 4월 쉐퓨 가스전은 2022년 4월에 2단계 첫 가스 생산 개시를 목표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상 포스코대우 김영상 사장은 “성공적으로 가스전 2단계 개발을 마무리해 포스코대우의 캐시카우인 미얀마 가스전의 안정적인 가스 생산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