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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베트남 국영선사 지분 인수전 후끈…SK 이어 현대차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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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베트남 국영선사 지분 인수전 후끈…SK 이어 현대차도 가세

-비나라인, 9월 기업공개…주식 14.8% 매각 추진

[글로벌이코노믹 김병용 기자] 베트남 국영선사인 '비나라인' 지분 인수전에 국내 유력 대기업들이 잇따라 가세하고 있다. SK에 이어 현대차그룹도 지분 인수 검토를 착수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비나라인 지분 일부를 인수하고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9월 기업공개(IPO)를 앞둔 비나라인은 전체 주식의 14.8%를 매각해 외부 자금을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또 일반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지분 20% 공모도 진행할 예정이다.

재계에서는 현대차가 비나라인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으면 그룹 여러 계열사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룹 물류사인 현대글로비스는 물론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제철 등과의 협업을 통해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SK도 같은 이유로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SK 고위경영진은 지난 12일 베트남 현지를 직접 방문해 비나라인 측과 지분 인수 등을 포함한 협력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베트남 최대 해운사인 비나라인은 물류산업 성장에 힘입어 매년 15% 이상의 매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만 매출 16조 VND(약 7830억원)를 달성했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