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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SK이노 배터리 원료 공급사 "니켈·코발트 매장량 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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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SK이노 배터리 원료 공급사 "니켈·코발트 매장량 풍부"

SK이노베이션 서산 배터리 공장. 이미지 확대보기
SK이노베이션 서산 배터리 공장.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원료를 공급하는 호주 스코니 프로젝트에서 예상치보다 많은 니켈과 코발트 매장량이 확인됐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은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지분 투자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26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AM사는 “호주 퀸즐랜드에서 운영 중인 스코니 프로젝트에서 추가 시추를 진행한 결과 사전 타당성 조사(PFS)에서 예측했던 자원량보다 더 많은 황산 코발트와 니켈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추가 시추는 매장량 기초조사(BFS)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AM사는 향후 니켈과 코발트 처리 시설을 비롯해 가공 인프라를 재정비하며 생산량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 결과는 AM사에 투자한 SK이노베이션에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월 AM사와 황산 코발트, 황산 니켈에 대한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었다.

이 회사는 스코니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황산 코발트 전량 1만 2000t과 황산 니켈 6만t을 2020년부터 공급받게 된다. 계약 기간은 7년을 기본으로, 향후 추가로 6년 연장이 가능하다.

예측치를 웃도는 매장량이 확인되면서 SK이노베이션은 향후 배터리 원재료를 더욱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원가 상승을 방지하고 배터리 수주에서 우위를 점할 방침이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의 지분 투자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구매 계약 체결과 동시에 지분 투자에 대한 독점 협상권을 확보한 바 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