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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인니 NCC 투자 잇단 확대… 자급률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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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인니 NCC 투자 잇단 확대… 자급률 '쑥쑥'

-롯데케미칼 이어 인니 찬드라도 NCC 건설

롯데케미칼 자회사 LC타이탄이 인도네시아에서 NCC 석유화학단지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롯데케미칼 자회사 LC타이탄이 인도네시아에서 NCC 석유화학단지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에 이어 인도네시아 석유화학업체 찬드라 아스리(이하 찬드라)가 나프타분해시설(NCC)을 짓는다. 두 프로젝트가 끝나면 인도네시아의 NCC 생산능력은 3000만t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찬드라는 40억~50억달러를 투자해 인도네시아 두 번째 NCC를 짓는다. 찬드라는 인도네시아 반텐주(Banten)에 NCC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앞서 롯데케미칼은 자회사 LC타이탄을 통해 인도네시아 NCC 건설을 추진해왔다. 투자 비용만 35억달러(약 3조7000억원)에 이른다.

LC타이탄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국영 제철기업 크라카타우로부터 인근 용지 50㏊를 매입했으며 용도 변경까지 마쳤다. 인도네시아 폴리에틸렌(PE) 45만t 설비를 보유, NCC 건설 후 다운스트림 제품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NCC가 완공되면 인도네시아는 수입에 의존하던 물량을 자체 제품으로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네시아는 연평균 5% 수준의 높은 경제성장률로 석유화학제품 수요도 함께 늘었다. 하지만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해 많은 제품을 해외에서 수입해 왔다. 현재 인도네시아 NCC 생산능력은 90만t 미만에 그치고 있지만 이번 건설로 약 3000만t까지 증가하게 됐다.

파자르 부디요노 인도네시아 올레핀·아로마 및 플라스틱 협회 사무총장은 “올해 플라스틱 소비량은 당초 예측치(5.4%)보다 높은 5.8%의 증가율을 보일 것”이라며 “NCC 증설로 플라스틱 원료를 더 많이 생산하며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