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외신 보도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조선사 시멕은 최근 폐업을 결정했다.
이후 시멕은 일감 확보 및 경영 정상화를 위해 힘썼지만 모두 실패했다. 해양시장의 장기불황이 이어지면서 경영 정상화는커녕 회사의 명맥조차 유지하기 어려워진 것이다.
노르웨이 선주사의 해외 발주도 폐업을 부추겼다.
노르웨이 선주사들은 자국 조선소보다 국내 등 해외 조선소에 신조선 건조를 발주하면서 일감 부족현상은 더욱 심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노르웨이 선주들이 자국 조선소가 아닌 한국 등 해외 조선소에 발주하고 있다”면서 “국내 조선사들의 경우 선주들의 니즈를 사전에 파악하고 앞선 선박건조 기술력과 안정적인 재무건전성 등이 장점으로 부각돼 수주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