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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개미' 붉은 불개미, 물리면 극심한 통증 "과민성 쇼크로 사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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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개미' 붉은 불개미, 물리면 극심한 통증 "과민성 쇼크로 사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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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온라인뉴스부] 맹독성 붉은독개미 발견된 경기도 평택항에서 붉은불개미 700여 마리가 추가로 대거 발견돼 방역 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이와 함께 붉은 불개미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붉은불개미는 ‘독개미’로 불린다.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에 속하는 해충이다. 환경부도 지난해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한 바 있다.
붉은독개미는 몸 속 강한 독성물질을 갖고 있다. 날카로운 침에 찔릴 경우 블에 댄 듯한 극심한 통증과 가려움증을 동반하며, 심할 경우 현기증과 호흡곤란 등의 과민성 쇼크 증상도 유발한다.

북미에서는 ‘살인 개미’로 불리기도 한다. 한 해 평균 8만 명 이상이 붉은 독개미에 쏘이고, 100여 명이 사망하고 있다.

붉은불개미가 국내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로 지난해 9월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처음 발견되고 올해 2월 인천항과 5월 부산항에서도 발견된 바 있다.

한편 부산항에서 악성 해충인 붉은불개미 의심 개체 10여마리가 발견됐다.

20일 허치슨부산터미널과 부산항만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검역당국은 부산항 북항 자성대부두 외부 컨테이너 야적장에서 점검활동을 벌이던 중 붉은불개미로 의심되는 개미 10여마리를 발견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는 “발견 이후 포획 트랩을 설치하는 등 방역 작업을 했다”면서 “유입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최근 경기도 평택항에서도 붉은불개미가 발견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18~19일 이틀간 평택항 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 바닥의 콘크리트 틈새에서 붉은불개미 700여 마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onlin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