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불개미는 ‘독개미’로 불린다.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에 속하는 해충이다. 환경부도 지난해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한 바 있다.
북미에서는 ‘살인 개미’로 불리기도 한다. 한 해 평균 8만 명 이상이 붉은 독개미에 쏘이고, 100여 명이 사망하고 있다.
붉은불개미가 국내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로 지난해 9월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처음 발견되고 올해 2월 인천항과 5월 부산항에서도 발견된 바 있다.
한편 부산항에서 악성 해충인 붉은불개미 의심 개체 10여마리가 발견됐다.
20일 허치슨부산터미널과 부산항만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검역당국은 부산항 북항 자성대부두 외부 컨테이너 야적장에서 점검활동을 벌이던 중 붉은불개미로 의심되는 개미 10여마리를 발견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는 “발견 이후 포획 트랩을 설치하는 등 방역 작업을 했다”면서 “유입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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