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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엔(UN) 인권이사회 탈퇴, 폼페이오 국무장관 성명… 미중 무역전쟁 이어 인권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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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엔(UN) 인권이사회 탈퇴, 폼페이오 국무장관 성명… 미중 무역전쟁 이어 인권전쟁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미국이 유엔인권이사회에서 탈퇴했다.

미국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한국시간 20일 미국 수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과 함께 미국의 유엔 인권이사회 탈퇴 결정을 공식 발표했다.
미국이 유엔기구에서 탈퇴하는 것은 유네스코 이어 이번이 두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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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엔(UN) 인권이사회 탈퇴, 폼페이오 국무장관성명… 미중 무역전쟁 이어 인권전쟁

미국은 2017년 10월 유네스코 즉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에서 스스로 떠났다.

미국이 이번에 인권이사회를 탈퇴한 가장 큰 이유는 유엔(UN) 인권이사회가 이스라엘에 비우호적이었다는 것이다.

헤일리 대사는 이날 탈퇴 회견에서 유엔(UN) 인권이사회가 이스라엘에 대해 고질적 편견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유엔(UN) 인권이사회가 이스라엘에 대해 지속적으로 편견을 보여왔다면서 유엔(UN) 인권이사회는 창설 이래 세계의 다른 모든 나라에 대해 한 것보다 더 많은 규탄 결의안을 이스라엘에 대해 채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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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이스라엘 이슈 이외에도 중국, 베네수엘라, 쿠바, 부룬디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인권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며 불만을 드러내 왔으나 유엔(UN) 인권이사회가 이를 무시하고 오로지 이스라엘만 성토해왔다고 비난했다.

특히 지난해 유엔(UN) 인권이사회의 이사회 회원국의 빈자리가 생겼을 때 중국, 베네수엘라, 쿠바, 부룬디 등 인권침해 국가를 이사회에서 제명하는 내용의 개혁안을 제출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세계기후변화협정(파리협정), 그리고 유네스코를, 올해는 이란핵합의(JCPOA)에서도 탈퇴했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