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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두산밥캣, 단기간 오버행 리스크 가능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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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두산밥캣, 단기간 오버행 리스크 가능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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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구조도
[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0일 두산밥캣에 대해 "현 수준에서 단기간에 오버행 리스크가 불거질 가능성은 낮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조철희 연구원은 "주가가 지난 2016년 12월 공모가 3만원에 비해 낮고 대주주인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중공업의 자금조달상황을 고려해도 단기에 대량 출회될 가능성은 낮다"면서 "특히 두산인프라코어는 5년만에 회사채를 발행중"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도 사모사채를 발행중이며 만기 도래 사채에 대한 차환 자금을 마련중이다. 또한 두산밥캣의 지분 66%중 55%가 담보대출이라 지분 매각 실효성도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6월 인도 백호로더 공장을 개소했다"면서 "단기에 의미있는 매출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선진국 중심의 제품 라인업에서 신흥국 시장침투를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는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소형건설기계 시장이다. 이중 80% 가량을 백호로더가 차지하고 있고 연 시장 규모도 1조원에 달한다. 현지 업체의 유휴설비를 인수하는 방법을 택했고 내년 하반기에 제품을 출시할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풍부한 자금력을 활용한 판매 제품 다변화 노력은 지속될 것"이라면서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매출액 1조400억원, 영업이익 1250억원)에 부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