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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미국 제록스 제소…인수 합의 파기에 10억달러 배상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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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미국 제록스 제소…인수 합의 파기에 10억달러 배상 청구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후지필름 홀딩스가 미국 제록스를 미 연방 지방 법원에 제소했다. 제록스가 투자자 아이칸과 디슨을 주축으로 한 대주주들에 굴복해 후지필름의 61억달러(약 6조7374억원) 규모의 인수 계약을 파기했다고 주장하며, 제록스에 10억달러(약 1조1045억원) 이상의 손해 배상을 요구했다.

후지필름은 뉴욕 맨해튼의 연방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투자자 아이칸과 디슨은 소수 주주 임에도 불구하고 제록스 이사회를 온갖 방향으로 휘둘렀다"고 지적하며, 5월 13일 후지필름과의 경영 통합 합의를 파기한 제록스에 대해 "이 변심은 확실히 외부 압력이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