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코트라)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주한미국대사관, 전미 주지사협회(NGA)와 공동으로 ‘한미 통상․투자협력 포럼’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2013년 시작된 셀렉트 USA는 오바마 대통령이 1-2회 연속 기조연설을 했다. 3회째(2015년)부터는 미 상무장관이 참석하고 있다.
올해는 100여 개 주정부, 투자유치 관련 기관 담당자 및 폭스콘,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등 전 세계 주요 기업 약 800개 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한미 통상․투자협력 포럼은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유세 과정에서 미국 통상압박이 이슈로 떠오르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2016년부터 시작한 후 한미 간 경제 및 통상협력 수단으로 활용돼 왔다.
특히 올해는 NGA와 공동개최함으로써 중앙정부와 더불어 미국의 대외경제협력의 양대 축인 주정부와의 경제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포럼에서는 현지 전문가가 △ 미국 세제 개혁 이후 한국의 대미 투자진출 전략 방안 △ 한미간 주요 무역․투자 현안과 향후 대응 방안 △ 한미 FTA를 활용한 진출전략 수립 방안 △ 기진출 기업의 성공사례가 발표된다.
발표가 끝난 후에는 포럼에 참석한 미국 측 16개주 60여 명, 한국 측 25개사 40여 명이 네트워킹 시간을 갖고 의견을 활발히 나눌 예정이다.
윤원석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셀렉트 USA와 같은 투자유치 행사를 소수 기업 중심에서 정부․기관․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경제외교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미국의 수입규제 및 통상압력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기업의 대미 진출 확대를 위해 미 연방정부는 물론 50여개 주정부 및 카운티와 지속적으로 경제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