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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지멘스, 2.2조원 규모 런던 지하철 차량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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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지멘스, 2.2조원 규모 런던 지하철 차량 수주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독일의 종합 전기 기업 '지멘스'가 런던시 신형 지하철 차량 납품 업체로 선정됐다. 런던시 교통국 발표에 따르면, 지멘스는 런던 히드로공항과 도심을 연결하는 '파카딜리선'의 94편성을 제조, 2023~2026년 순차적으로 납품한다. 계약 금액은 약 15억파운드(약 1조1900억원)에 달한다.

당초 입찰은 '히타치 제작소'와 캐나다 '봄바디어'가 공동으로 제안했으며, 프랑스의 철도 차량 대기업 알스톰도 응찰했지만 미치지 못했다. 단, 지멘스와 '알스톰'은 입찰이 마감된 지난해 9월 철도 사업의 통합을 발표했다.
한편, 영국 교통국은 피카딜리선을 포함한 지하철 4개 노선에 총 250편성을 조달할 계획다. 이번에 수주한 중앙을 제외한 나머지 3개 노선의 차량 생산도 지멘스가 수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