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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베트남 항공시장이 뜬다"…항공업계, 베트남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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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베트남 항공시장이 뜬다"…항공업계, 베트남 주목

-2016년 대비 베트남 취항 국제노선 27개 증가

베트남 하노이의 노이바이 국제공항. 사진=노이바이공항 홈페이지 이미지 확대보기
베트남 하노이의 노이바이 국제공항. 사진=노이바이공항 홈페이지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베트남 항공 시장이 뜨겁다. 항공업계가 베트남을 대상으로 신규 노선을 개설, 취항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항공업계 따르면 오는 10월까지 25개 국가의 63개 외국 항공사가 베트남을 거점으로 105개 국제 항공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지난 2016년 78개 항공 노선과 비교해 보면 급격히 증가한 수치이다.

이는 베트남 자국 내 여객 수요 증가와 해외여행 등 외국인 방문자 수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과거 철도나 버스를 이용해 이동하던 베트남 국민들이 최근에는 항공기를 이용해 이동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를 읽은 베트남 항공사들도 현재 항공 노선 네트워크와 운항 횟수 증가에 힘쓰고 있다.

현재 베트남은 자국내 18개 현지 공항에서 하노이, 다낭, 호치민 등을 연결하는 52개의 국내 노선을 운용 중이다.

베트남을 여행, 방문하는 외국인의 수도 증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까지 800만 명이 넘는 여행객이 베트남을 찾았다. 이는 지난 2016년과 비교해 31%의 성장한 수치다.

국내 여행객은 20%, 해외 여행객은 7% 증가했으며, 저비용 항공사(LCC)의 취항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저비용항공사(LCC) 에어 서울은 지난 5월 베트남 다낭에 새로운 노선을 개설했고, 이외에도 국내 6개 항공사가 베트남을 취항하고 있다.

이 외에도 스위스 에델위스가 오는 11월부터 취리히~호치민 간 직항 노선을 개설,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랜디 틴 세스 보잉 마케팅 부회장은 “경제 성장으로 인해 여행 및 장거리 운송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동남아 항공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