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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주파수 경매' 18일 종료 가능성 높아..."지체되면 부담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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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주파수 경매' 18일 종료 가능성 높아..."지체되면 부담 가중"

-1단계 ‘클락입찰’ 6라운드까지 진행…입장 차이 여전

지난 15일 2018 5세대(5G)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 사진 = 표진수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5일 2018 5세대(5G)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 사진 = 표진수기자
[글로벌이코노믹 표진수 기자] 차세대 이동통신 5세대(5G) 주파수 경매가 18일 종료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동통신 3사 모두 주파수 최대치를 확보하려고 수 싸움을 벌였는데 기간이 길어질수록 금액 부담도 가중되기 때문에 이날 합의점을 찾기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이날 경기 성남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경매장에서 수 싸움에 다시 돌입했다.

지난 15일 치러진 1일차 경매에서 3.5GHz 대역의 1단계 ‘클락입찰’에서 6라운드까지 진행했지만 입장 차이를 해결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3.5GHz 대역의 블록당 가격은 957억원까지 올랐다. 블록당 최저가격경쟁이 948억원인 것을 살펴보면 블록 한 개당 9억원이 증가, 3.5GHz 대역은 총 252억원이 오른 것이다.

가격이 오른 것에 대해서는 이동통신 3사가 모두 자신들이 원하는 최대치를 확보하려고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열리는 2일차 주파수경매는 7라운드부터 다시 진행된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날에도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28GHz대역을 포함한 최종 낙찰가가 4조원을 넘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이동통신 3사가 확보하게 될 주파수 폭에도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1단계 클락 입찰은 수요와 공급이 일치될 때 종료된다.
총 28개의 블록 가운데 하나의 사업자가 확보할 수 있는 개수는 10개다. 현재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은 10개를 확보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고 KT와 LG유플러스가 어떻게 나눠가지게 될지가 최대 관심사다.

업계관계자는 “LG유플러스가 첫 경매에서 원하는 최대 주파수를 얻으려고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낙찰가가 더 커지면 부담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적정선에서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