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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자동차 생산·수출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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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자동차 생산·수출 부진

5월 자동차 수출과 생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5월 자동차 수출과 생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5월 자동차 산업이 수출과 생산은 감소한 가운데 내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자동차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2% 감소한 21만1959대를 기록했다. 신차 출시를 앞두고 기존 모델의 수출이 감소한 탓이다.
금액 기준으로는 단가가 높은 친환경 차량과 SUV 등의 수출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1.9% 오른 35억8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연합(47.5%)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었다. 북미(-10.7%)와 중동(-43.4%), 아시아(-9.7%) 등에서는 수출이 감소했다.

생산은 일부 모델 생산 중단과 국산차 내수·수출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1.3% 감소한 35만4595대를 기록했다.

내수는 수입차의 판매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한 15만7771대로 나타났다.

국산차와 수입차 판매 대수는 각각 13만1638대, 2만6133대였다. 국산차는 같은 기간 2.0% 감소한 반면 수입차는 21.7%증가했다.

현대·기아차는 싼타페와 K3, K9, 카니발(부분변경) 등 신차 출시 효과로 판매가 5.1% 늘었다.
반면 한국GM은 군산공장 폐쇄안 발표 후 구조조정 영향으로 35.3% 감소했고, 르노삼성도 주력모델 SM6의 경쟁 심화로 20.4% 줄었다.

친환경차는 전기차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25.5% 증가한 1만32대가 판매됐다.

자동차부품의 월간 수출은 중국 시장 회복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7% 상승한 21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