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자동차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2% 감소한 21만1959대를 기록했다. 신차 출시를 앞두고 기존 모델의 수출이 감소한 탓이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연합(47.5%)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었다. 북미(-10.7%)와 중동(-43.4%), 아시아(-9.7%) 등에서는 수출이 감소했다.
생산은 일부 모델 생산 중단과 국산차 내수·수출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1.3% 감소한 35만4595대를 기록했다.
내수는 수입차의 판매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한 15만7771대로 나타났다.
국산차와 수입차 판매 대수는 각각 13만1638대, 2만6133대였다. 국산차는 같은 기간 2.0% 감소한 반면 수입차는 21.7%증가했다.
현대·기아차는 싼타페와 K3, K9, 카니발(부분변경) 등 신차 출시 효과로 판매가 5.1% 늘었다.
친환경차는 전기차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25.5% 증가한 1만32대가 판매됐다.
자동차부품의 월간 수출은 중국 시장 회복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7% 상승한 21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