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인스타그램에 공항에서 촬영한 사진 한 장을 올렸는데, 이 사진에 적힌 '페미니즘'(feminism)이라는 글귀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관심이 쏠린 것.
박기량의 사진을 두고 일부 여성 커뮤니티에서는 "페미니스트임을 선언한 것"이라고 환호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페미니스트가 '여성 성 상품화를 하는 직업은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만큼, 치어리더인 박기량이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는 의견이 충돌했다.
난데없는 '페미니즘' 논란에 대해 박기량 소속사 측은 "실수로 스티커를 부착한 것 뿐"이라는 입장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박기량이 페미니스트 선언을 한 것이 아니"라며 "스케줄이 매우 바빠서 그런 걸 생각할 겨를이 없다"고 말했다.
김현경 기자 khk@